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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봉신연의, 우월한 그래픽의 열혈삼국?
게임/리뷰
2010/08/29 16:35
많은 블로거들이 구글 애드센스를 자신의 블로그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인데, 게임 블로그를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이미지 광고 형태로 게임 광고가 노출되는 것을 거의 본 적은 매우 드뭅니다. 넥슨의 한두가지 게임과 와우 정도가 기억이 나는군요. 헌데 특이하게도 요즘 웹 전략 : 봉신연의 라는 게임이 애드센스 광고에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이전의 기억과는 달리 유명 퍼블리셔의 게임도 아닌데 이미지 광고가 노출되고 있는 이 봉신연의라는 웹 게임에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봉신연의는 고대 중국의 은 주 왕조 교체기를 배경으로한 고전 소설입니다. 이 소설을 배경으로 한 만화 봉신연의가 크게 히트친 바 있고, 삼국지만큼은 아니지만 게임 소재로도 비교적 자주 활용되어 왔습니다. 현재 국내 웹 게임의 판도는 전략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여타의 장르가 조금씩 시도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웹 전략 : 봉신연의 역시 전략의 대세를 따르는 게임으로 유저는 주 왕조 교체기의 고대 중국으로 돌아가 신참내기 성주로써 성을 발전시키고 다른 성주들과 경쟁하며 세력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유저의 근간이랄 수 있는 성은 발전 시설 중심의 내성과 자원 조달 시설을 위한 외성으로 나뉘며 이들은 여러개의 부지로 다시 나뉘어 각 부지에 유저가 원하는 건물을 건축하게 됩니다. 초기의 성 부지는 공터일 뿐이지만 유저가 농지나 민가, 훈련소 등을 세우며 각 부지들을 체워나가게 되고, 각 건물은 증축이 가능하여 증축 레벨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바로 익힐 수도 있고 연구 개발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죠. 코에이의 전략 게임 삼국지 11 을 즐겨본 유저라면 성 주변의 부지에 농지를 비롯한 주요 발전 건물을 건설했던 것을 기억하실텐데, 그와 흡사한 형태입니다. 물론 여타의 웹 전략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기술 개발이나 생산, 건물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 시간이 발전도의 상승과 함께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봉신연의의 전투는 반자동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30초의 간격으로 턴이 진행되는 전투 중 유저가 아군의 유닛들에게 전진 후진과 같은 행동 방침과 공격 대상을 선정하면 턴 대기 시간 종료와 함께 유닛의 행동이 이뤄지게 되며, 유닛의 행동 반경은 전방 후방만 있을 뿐 좌우 이동은 불가능하고 같은 종류의 유닛을 여러 부대로 나누지 못하고 오직 한 부대로만 운용이 가능합니다. 유저가 이조차 컨트롤하기 귀찮다면 굳이 매번 전투 화면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군부에서 전투 방침을 유닛별로 지정한뒤 그에 맞게 전투가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내버둘 수도 있죠. 크게 전투의 유형은 토벌전과 점령전으로 나뉘지만 기본적인 전투의 방식은 같고, 전투 승리 보상의 차이가 있을 뿐이며, 공성전의 경우 수비진영의 성 부대장치 효과 적용 여부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많은 전략 게임들이 그러하듯이 봉신연의 역시 '장수'의 게임 내 영향력이 절대적이어서 장수의 내정, 지략 수치에 따라 도시의 발전 속도에 큰 차이가 나타나며, 전투에 있어서도 통솔력과 무력의 절대적 영향을 받습니다. 여기서 문제점이 장수의 레벨업은 전투 외의 방법을 생각할 수가 없고 히든 스탯인 통솔력이 좋은 장수를 등용하기도 어려운 여건이어서 기본 수치가 무난한 아바타 장수를 전투를 위한 장수로 쓸 수밖에 없는 실정인지라 무력형, 내정형, 지략형으로 나뉜 기본 캐릭터 다양화가 다소 무의미해보입니다. 굳이 의미를 두자면 캐릭터 포트레이트의 차이 정도?
앞서 대략적인 게임의 형태를 설명한 봉신연의는 사실 올 2월부터 넥슨이 퍼블리싱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열혈삼국의 판박이라 해도 사실 할 말이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장를 구성하는 성과 자원지들, 그리고 이들을 공략하는 방식과 내성과 외성을 구성하는 건물의 종류, 장수의 핵심 요소, 전투 방식 등 모든 면이 열혈삼국의 시스템과 약간의 변화도 없이 동일하고, 단지 시각적으로 보기에 답답해보이는 외형을 수려하게 꾸며놨을 뿐입니다. 이 과정에서 인터페이스의 편의성이 개선된 점이 발전이라면 발전이랄까요. 아무리 대부분의 전략 기반 웹 게임들이 큰 틀을 벗어나지 않은 고만고만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곤 하지만, 웹전략 : 봉신연의의 경우 우월한 그래픽으로 재치장한 또하나의 열혈삼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물론 열혈삼국이 웹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고, 그 시스템을 그대로 채용한 게임인 만큼 '재미' 의 측면에선 그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웹 전략 : 봉신연의가 '열혈 삼국 클론 게임' 이란 비판을 더더욱 피할 수 없는 이유는 적어도 현재까지 봉신연의라는 소재가 제대로 살아나질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상 은나라의 주왕의 실정으로 나라가 어수선한 이 시기에 대한 배경적 표현이 전혀 없고, 단지 주왕의 후궁 달기가 정체를 알 수 없는 판타지 섹시 캐릭터로 변모되어 불규칙적으로 유저의 자원을 강탈해갈 뿐입니다. 봉신연의라는 소설이 비록 인정받는 고전 소설이라고는 하나 국내에서의 그 인지도가 극히 낮은 것을 감안하면, 보다 봉신연의라는 소설의 분위기를 포현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렇지가 않아 유저의 주적 관념이 애매모호하다고 할까요. 유일하게 봉신연의 소재가 부각되고 있는 달기라는 캐릭터를 활용한 유저 착취 부분을 '성위를 날아다니는 판타지 캐릭터 달기'가 아닌 '주왕의 애첩 달기'의 착취로 표현했다면 보다 설득력이 있었을 겁니다. 원작 충실이 아닌 봉신연의 소재의 리뉴얼 스토리라면 더더욱 배경 표현이 필요하겠죠.
물론 아직 정식 서비스 초기이기에 시나리오 적용이 거의 이뤄지질 않았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현재까지의 웹 전략 : 봉신연의는 '소설 봉신연의'가 없이 '정체설 불명의 섹시 달기'만 있을 뿐이고, '소설 삼국지만 빠진 그래픽 좋은 열혈삼국 클론' 게임일 뿐입니다.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라는 부분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열혈삼국 클론 수준으로 과연 얼마나 유저를 끌고 붙잡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군요. 설마 소설 봉신연의가 소설 삼국지에 견줄만한 인지도와 인기를 가졌다는 오만한 판단(?)으로 이렇게 무성의한 봉신연의를 만든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중국 고대 소설을 소재로 한 웹 전략 게임
봉신연의는 고대 중국의 은 주 왕조 교체기를 배경으로한 고전 소설입니다. 이 소설을 배경으로 한 만화 봉신연의가 크게 히트친 바 있고, 삼국지만큼은 아니지만 게임 소재로도 비교적 자주 활용되어 왔습니다. 현재 국내 웹 게임의 판도는 전략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여타의 장르가 조금씩 시도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웹 전략 : 봉신연의 역시 전략의 대세를 따르는 게임으로 유저는 주 왕조 교체기의 고대 중국으로 돌아가 신참내기 성주로써 성을 발전시키고 다른 성주들과 경쟁하며 세력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유저의 근간이랄 수 있는 성은 발전 시설 중심의 내성과 자원 조달 시설을 위한 외성으로 나뉘며 이들은 여러개의 부지로 다시 나뉘어 각 부지에 유저가 원하는 건물을 건축하게 됩니다. 초기의 성 부지는 공터일 뿐이지만 유저가 농지나 민가, 훈련소 등을 세우며 각 부지들을 체워나가게 되고, 각 건물은 증축이 가능하여 증축 레벨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바로 익힐 수도 있고 연구 개발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죠. 코에이의 전략 게임 삼국지 11 을 즐겨본 유저라면 성 주변의 부지에 농지를 비롯한 주요 발전 건물을 건설했던 것을 기억하실텐데, 그와 흡사한 형태입니다. 물론 여타의 웹 전략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기술 개발이나 생산, 건물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 시간이 발전도의 상승과 함께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봉신연의의 전투는 반자동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30초의 간격으로 턴이 진행되는 전투 중 유저가 아군의 유닛들에게 전진 후진과 같은 행동 방침과 공격 대상을 선정하면 턴 대기 시간 종료와 함께 유닛의 행동이 이뤄지게 되며, 유닛의 행동 반경은 전방 후방만 있을 뿐 좌우 이동은 불가능하고 같은 종류의 유닛을 여러 부대로 나누지 못하고 오직 한 부대로만 운용이 가능합니다. 유저가 이조차 컨트롤하기 귀찮다면 굳이 매번 전투 화면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군부에서 전투 방침을 유닛별로 지정한뒤 그에 맞게 전투가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내버둘 수도 있죠. 크게 전투의 유형은 토벌전과 점령전으로 나뉘지만 기본적인 전투의 방식은 같고, 전투 승리 보상의 차이가 있을 뿐이며, 공성전의 경우 수비진영의 성 부대장치 효과 적용 여부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많은 전략 게임들이 그러하듯이 봉신연의 역시 '장수'의 게임 내 영향력이 절대적이어서 장수의 내정, 지략 수치에 따라 도시의 발전 속도에 큰 차이가 나타나며, 전투에 있어서도 통솔력과 무력의 절대적 영향을 받습니다. 여기서 문제점이 장수의 레벨업은 전투 외의 방법을 생각할 수가 없고 히든 스탯인 통솔력이 좋은 장수를 등용하기도 어려운 여건이어서 기본 수치가 무난한 아바타 장수를 전투를 위한 장수로 쓸 수밖에 없는 실정인지라 무력형, 내정형, 지략형으로 나뉜 기본 캐릭터 다양화가 다소 무의미해보입니다. 굳이 의미를 두자면 캐릭터 포트레이트의 차이 정도?
열혈삼국은 보이는데 봉신연의는 보이질 않는다
앞서 대략적인 게임의 형태를 설명한 봉신연의는 사실 올 2월부터 넥슨이 퍼블리싱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열혈삼국의 판박이라 해도 사실 할 말이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장를 구성하는 성과 자원지들, 그리고 이들을 공략하는 방식과 내성과 외성을 구성하는 건물의 종류, 장수의 핵심 요소, 전투 방식 등 모든 면이 열혈삼국의 시스템과 약간의 변화도 없이 동일하고, 단지 시각적으로 보기에 답답해보이는 외형을 수려하게 꾸며놨을 뿐입니다. 이 과정에서 인터페이스의 편의성이 개선된 점이 발전이라면 발전이랄까요. 아무리 대부분의 전략 기반 웹 게임들이 큰 틀을 벗어나지 않은 고만고만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곤 하지만, 웹전략 : 봉신연의의 경우 우월한 그래픽으로 재치장한 또하나의 열혈삼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물론 열혈삼국이 웹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고, 그 시스템을 그대로 채용한 게임인 만큼 '재미' 의 측면에선 그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웹 전략 : 봉신연의가 '열혈 삼국 클론 게임' 이란 비판을 더더욱 피할 수 없는 이유는 적어도 현재까지 봉신연의라는 소재가 제대로 살아나질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상 은나라의 주왕의 실정으로 나라가 어수선한 이 시기에 대한 배경적 표현이 전혀 없고, 단지 주왕의 후궁 달기가 정체를 알 수 없는 판타지 섹시 캐릭터로 변모되어 불규칙적으로 유저의 자원을 강탈해갈 뿐입니다. 봉신연의라는 소설이 비록 인정받는 고전 소설이라고는 하나 국내에서의 그 인지도가 극히 낮은 것을 감안하면, 보다 봉신연의라는 소설의 분위기를 포현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렇지가 않아 유저의 주적 관념이 애매모호하다고 할까요. 유일하게 봉신연의 소재가 부각되고 있는 달기라는 캐릭터를 활용한 유저 착취 부분을 '성위를 날아다니는 판타지 캐릭터 달기'가 아닌 '주왕의 애첩 달기'의 착취로 표현했다면 보다 설득력이 있었을 겁니다. 원작 충실이 아닌 봉신연의 소재의 리뉴얼 스토리라면 더더욱 배경 표현이 필요하겠죠.
물론 아직 정식 서비스 초기이기에 시나리오 적용이 거의 이뤄지질 않았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현재까지의 웹 전략 : 봉신연의는 '소설 봉신연의'가 없이 '정체설 불명의 섹시 달기'만 있을 뿐이고, '소설 삼국지만 빠진 그래픽 좋은 열혈삼국 클론' 게임일 뿐입니다.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라는 부분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열혈삼국 클론 수준으로 과연 얼마나 유저를 끌고 붙잡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군요. 설마 소설 봉신연의가 소설 삼국지에 견줄만한 인지도와 인기를 가졌다는 오만한 판단(?)으로 이렇게 무성의한 봉신연의를 만든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게임명 : 웹 전략 : 봉신연의
장 르 : 전략 시뮬레이션
개발사 : 키스 인터렉티브
유통사 : 키스 인터렉티브
플랫폼 : 웹 게임
발매일 : 2010. 08. 10. 오픈 베타
2010. 08. 19. 정식 서비스 (부분 유료화)
공식 홈페이지 : http://gb.gameangel.com/
평가 : C
장 르 : 전략 시뮬레이션
개발사 : 키스 인터렉티브
유통사 : 키스 인터렉티브
플랫폼 : 웹 게임
발매일 : 2010. 08. 10. 오픈 베타
2010. 08. 19. 정식 서비스 (부분 유료화)
공식 홈페이지 : http://gb.gameangel.com/
평가 :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