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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던 용량의 1TB 가 내 PC로
IT
2009/07/29 23:09
제목만 보면 뭔가 엄청난 것 같지만. 사실 말 그대로 1TB 하드 디스크 샀다는 지름 포스팅입니다.
예전에 알고 지내던 동생 중에 어둠의 서버 (웹하드가 아닌 소스 서버) 쪽을 잘 아는 녀석이 있었는데 그 녀석이 메신저로 100GB ~200GB 하드 디스크를 몇개를 레이드로 엮어야 1TB 가 나온다느니 그 하드 디스크들의 열량만 해도 장난이 아니라느니 하면서 투덜대던게 생각 납니다. 당시 100GB 도 일반 PC용으로는 절대 무시 못할 용량이었는데.. (뭐 옛날로, 옛날로 끝없이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지금의 램값도 그렇고 참 어처구니가 없긴 하죠.)
그 1TB 용량의 하드 디스크를 어쩌다 질러버렸습니다. 10만원 정도 하더군요. 원래 웬디 제품을 별로 선호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의 하드 디스크 시장은 분위기가 완전 웬디 대세 인 것 같아 대세를 거스를 필요까진 없기에 그냥 웬디 제품으로 샀습니다.
이전까지는 시게이트 150GB 2개를 썼었는데.. 2005년에 풀셋으로 맞춘 PC 의 사양 중 마지막 흔적이었던 하드 디스크의 교체가 이뤄졌네요. 구입할때는 그 150GB 2개를 레이드로 엮어 쓸 생각이었고 실제로 몇년간 그리 써왔지만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몇년간의 자료를 홀라당 날려먹고는 레이드 풀어서 사용했었습니다. 아.. 아픈 기억. -_-
사실 하드 디스크를 지른게 용량의 문제가 아닌 속도의 문제였습니다. 어떻게 버티고 버텨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겹게 하드를 드르르르륵 읽는 소리가 계속되는 시간이 증가되니까 도저히 못버티겠더라구요. CPU 와 GPU 에게도 예의가 아니고.. (...) 앞으로 언젠가 지르게 될 HDTV 캡쳐 보드 를 사면 동영상 캡쳐 때 하드 속도는 필수이기도 하고.. (...) 겸사겸사. 500GB 를 사도 되는 거였는데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길레 역시 하드랑 램은 가격대비 용량이 우수한 제품을 사야 한다는 사명감이 또.. ...
300GB 로도 별 부족함 없이 살아왔는데, 1TB 는 뭐..
안그래도 여기저기 임시 폴더가 수시로 생기는 제 하드 디스크 지도가 더 복잡해질 것 같아 문제네요. ;;
속도 때문에 샀다고는 하나, 뭐 체감상 확실히 나아진 것 같으니 빠른거겠죠.
괜히 벤치마킹 해본답시고 깨끗한 윈도우에 한번 쓰고 말 프로그램 깔기도 싫고
괜히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수치놀음에 기분 상하기도 싫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