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만에 매진된 블리자드 블리즈컨 2009 티켓

게임/단신 2009/08/07 20:22
블리자드는 매년 두가지 대형 쇼를 개최해왔습니다. 하나는 집밖으로 떠도는 행사 WWI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 이고 다른 하나는 집안에서 하는 행사 블리즈컨 (Blizzcon) 입니다. WWI 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열기 덕분에 2007년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어 왔고 (2007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2 가 제작 발표 및 영상이 공개되었죠),  작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습니다. 블리즈컨의 경우 2005년부터 시작해 줄 곧 미국 캘리포니아의 애너하임 컨벤션 홀에서 개최되었는데요. 사실 블리자드가 개최하는 진정한 게임 축제는 이 블리즈컨이라 볼 수 있습니다. WWI 가 작년엔 유럽에서 개최되긴 했지만 사실상 스타크래프트 왕국 한국을 위한 팬서비스였다고 할까요. 더군다나 올해는 WWI 가 열리지 않고 블리즈컨 하나로 WWI 까지 땜빵한다고 합니다.


블리 자드의 현 게임계에서의 위상이나 인기만큼 블리즈컨은 매년 E3 나 TGC 와 같은 종합 게임쇼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규모와 인기, 화제를 낳았습니다. 그런만큼 올해 열리는 블리즈컨 2009 역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스타크래프트 2 발매 연기 소식이 전해진 액티비젼 블리자드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바로는 이 블리즈컨의 입장 티켓 2만장이 예매 시작 8분만에 모두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8일도 아니고 8시간도 아닙니다. 8분.. 이건 뭐.. 왠만한 인기 스타의 공연 예매도 이정도는 안될텐데.. 블리즈컨에 대한 열기를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죠.

블리즈컨 2008 행사 당시 현장 모습


블리즈컨 2009 입장 티켓의 가격은 $125 입니다. 블리즈컨 행사 기간이 8월 21일~22일 이틀간임을 고려하면 하루 약 $62 라는 가격이 나오네요. 이는 여타의 게임관련 쇼 입장 티켓에 비해 매우 비싼가격이라고 하는데도 이렇듯 순식간에 팔려버렸다고 하네요. 게다가 블리자드는 웹사이트를 통해 블리즈컨 행사 현장을 중계받을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림 서비스를 유저들에게 지금도 신청받고 있죠. 와우. 이 블리즈컨 행사만으로도 블리자드는 돈벌이가 짭짤하게 될 것 같은데요. 물론 지난 블리즈컨 쇼를 참관했던 유저들의 반응은 각종 이벤트 참가 및 기념품 공세 덕분에 '돈 값은 한다.' 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블리자드는 대규모로 행사를 준비할테니 분명 짭짤할 겁니다. 더구나 이 내용를 투자자들에게 지난 분기 기업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에서 발표했으니 말 다했죠. 대게 홍보의 목적으로 투자를 하게되는 것이 게임 쇼 임을 감안하면 블리자드의 인기와 여러모의 대단함 (..) 을 알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판매에서도 발매 시작부터 이익을 남기는 닌텐도가 얼핏 연상되기도 하네요.

어차피 대부분의 국내 유저에게 블리즈컨은 돈내고 스트림으로 봐야하는 행사이므로 피부로 느껴지는 매력은 없습니다. 단지 웹을 통해 올라올 각종 후기라던가 사진 그리고 혹시나 있을지 모를 블리자드 차기작에 대한 특별한 발표 정도? .. 음 다시 생각해보면 매력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군요.;


이왕 특별한 발표가 난다면 디아블로 3 에 대한 정보가 많이 공개되었으면 좋겠네요.

추가.
포스팅 후 Joystiq 에 달린 댓글들을 좀 살펴보니 이 기현상(?)에 대해 호의적 분위기는 아니네요.
"인생에서 가장 쓸모없는 8분이었을 것이다." , "와우 바보들" 등등등..
하긴 그리 만만치 않은 가격의 티켓이 그렇게 순식간에 나갔으니..
하지만 중요한건 그렇게 잘 팔렸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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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쵸 2009/08/20 10:52 ADDR 수정/삭제 답글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