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쇼크 2 의 이색적인 해변 마케팅

게임/단신 2009/08/10 13:22
최근 발매일이 2010 년 상반기로 밀린 (...쓰다보니 모 게임과 비슷하군요) 바이오쇼크 2 가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팬들을 웃음짓게 하고 있습니다. '해변가에 떨어진 유리병 속의 편지' 는 고전 스토리에서 접해봤을 법한 내용이죠. 이번 바이오쇼크 2 이색 마케팅이 바로 이 유리병 속의 편지 입니다.


이번 해변 마케팅은 사전에 유명 해외 웹진에 자세한 내용이 생략된 체 이벤트 일시만 미리 통보된 마케팅인데요. 바이오쇼크 2 마케팅 팀으로부터 웹진 측에 통보된 메세지는 가상의 인물 Mark Melter 가 작성한 것으로 꾸며져 8월 8일 토요일, 세계 각 해변가에 해가 뜨는 시점에 해변을 통해 여러 정보들이 떠오를 것이니 확인해 달라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8월 8일 미리 언급된 8곳의 해변에서 밝혀진 Mark Melter 가 말했던 각종 정보들의 정체는 와인병에 담긴 바이오쇼크 2 세계관의 전단지였습니다. 고전적 애절함(?)을 불러일으키는 바닷물을 통해 건너온 와인병 속에 직접적으로 바이오쇼크 2 를 전면에 내세운 전단지가 아닌 바이오쇼크 2 배경의 세계에나 나올 법 한 각종 전단지들이 들어있었던거죠.


게임쪽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마케팅 자체가 처음은 아닐겁니다. 사실 해변에서 이 와인병을 통해 바이오쇼크 2 를 접하게될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와인병을 천만개를 뿌릴 것도 아니고 안전등의 이유도 있으니 각 해변당 고작해야 100개 남짓 뿌릴텐데 와인병 자체로 인한 직접적 홍보 효과가 과연 얼마나 되겠어요. 다만 미리 각종 웹진들을 통해 사전 홍보가 되었으니 관심있는 자 혹은 취재자를 통해 내용이 전세계로 알려질테고 이 이색적인 이벤트로 바이오쇼크 2 를 기다리는 팬들은 최소한 키득키득 거리며 이야기할 거리는 한가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전 세계로 소식이 퍼져나갔을 때의 홍보 효과는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흠..)




그리고 팬들의 소소한 이야깃거리의 즐거움 속에 그 이상의 즐거움을 얻는 수혜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와인병을 현지에서 줏은 사람들인데요. 이미 eBay 경매장에 이 홍보용 와인병들이 매물로 올라와 있답니다. ..팬심을 이용한 마케팅은 참 여러모로 대단하다니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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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viathan 2009/08/12 03:34 ADDR 수정/삭제 답글

    정겨운 아카디아 포도주! 하지만 정작 게임 내에서는 한병도 안마셨죠(......)

    • 기드 2009/08/12 19:17 수정/삭제

      마실만한 메리트가 별로 없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