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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플랫폼 전략의 분수령이 될 윈도우 8 (상)
게임/이야기
2011/06/16 07:38
이달 초 MS 는 윈도우 8 이라는 공식 명칭과 함께 개략적인 윈도우 차기 버전의 인터페이스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아직까지 수많은 저사양 PC 에 탑재되어 있는 윈도우 XP 의 장기 집권 시대를 회상하면 윈도우 7 은 아직 제대로 개시한 것 같지도 않건만, 윈도우 세대 교체가 벌써 가시화되기 시작한 셈이죠. 뭐 아직까진 워낙 희미해서 실감이 나진 않더라 해도.
윈도우의 세대 교체와 함께 했던 게임 관련 이슈는 지금까지 다이렉트 X 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외형적 성능의 변화가 항상 전면에 나서왔고, 그 외의 이슈들은 기존 게임들의 호환성 문제라는 모든 윈도우 기반 프로그램들의 공통적인 문제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실패한 운영체제로 익히 알려진 윈도우 비스타로 넘어가는 시기의 GFW 는 비스타 이상의 패망 서비스였으니 잠시 논외로) 하지만 윈도우 8 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게임 환경 전체에 영향을 미칠 커다란 게임 관련 이슈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어쩌면 게임의 영역을 넘어선 MS 의 거대한 플랫폼 전략 개시의 분수령 혹은 포석이 될지도 모릅니다.
운영체제는 하드웨어의 안정적인 동작 지원 및 관리가 일차적 목표임은 자명한 사실이니 그런 운영체제로써의 기본 덕목은 필요 충분 조건으로 깔고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윈도우 8 은 성능의 향상과 기능의 추가 등으로 인한 발전된 하드웨어의 장점을 잘 배합한 인터페이스나 기반 네트워크의 끊임없는 발전으로 공급되는 다양한 컨텐츠와 편의 기능의 효과적인 제공이라는 갈수록 까다로워져 가는 유저들의 입맛을 만족시켜야 할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컨텐츠의 제공 측면에서 MS 가 선택한 (or 이전부터 구상해왔던) 카드는 게임기로 알려진 XBOX 입니다.
지난달 말 경 루머 전문 싸이트 루머페디아는 윈도우 8 은 XBOX360 게임의 실행을 공식 지원 (native) 할 것이라는 아주 매력적이면서도 파격적인 기능을 언급했습니다. 이들은 처음엔 정확한 명칭을 제시하지 못하다 결국 XBOX 라이브의 윈도우 8 내장이 확실시 된다고 주장 함께 펼쳤는데요. 놀랍게도 바로 며칠전 MS 는 명확한 서비스의 범위까지는 제시하진 않았지만 윈도우 8 이 XBOX 라이브 기능을 내장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결국 XBOX 라이브 루머가 현실이 됐고, 함께 거론된 XBOX360 게임 실행 지원의 가능성도 더불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XBOX 라이브는 게임을 시초로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굳이 따지면 게임은 그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 종합 컨텐츠 제공 서비스일 뿐이며 이미 윈도우 7 모바일에 흡수된 기능이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윈도우 8 에 XBOX 라이브가 포함되는 것은 예견된 수순이었을 뿐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윈도우 8 의 XBOX 라이브 흡수는 PC 와 스마트폰이 본질적으로 수행 가능한 기능의 범위가 크게 차이난다는 면에서 시각을 좀 더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윈도우 8 의 XBOX 라이브 내장은 컨텐츠 공급 강화의 측면에서 결정된 사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던져본다면, XBOX 라이브를 포함한 XBOX 가 가진 최고의 컨텐츠 장르는 무엇일까요? 두말할 것도 없이 게임입니다. 즉 컨텐츠 공급 강화의 목적의 측면에서 XBOX 가 가진 최고의 강점을 가진 게임은 무시될 수 없고, 그런 의미에서 보면 XBOX360 게임의 실행 지원 가능성은 큰 타당성을 동반합니다. 만약 패키지 타이틀의 지원이 어렵다면, 그나마 구현이 쉬운 Live Arcade 게임의 지원부터 시작해 패키지 게임까지 순차적으로 지원이 이뤄지기 시작할 겁니다.
그럼에도 당장 윈도우 8 이 XBOX 의 모든 게임 기능을 흡수할 것이라고 장담할 순 없는 노릇입니다. 비록 XBOX 게임들과 대부분의 윈도우 게임들이 다이렉트 X 라는 같은 API 를 기반으로 한 엔진을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활용되는 다이렉트 X API 가 내부적으로는 차이가 있다고 하고 (기술적 부분이라 정확한 사항은 알지 못합니다), 그런 이유로 아무리 PC 의 하드웨어 성능이 XBOX360 보다 빼어나다 하더라도 말처럼 쉽고 간단하게 공식 기능으로써 XBOX360 게임의 안정적인 실행을 보장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게임기 시장은 별도의 대형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다양한 EA 나 액티비젼과 같은 다양한 대형 제작사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게임기 시장의 소프트웨어를 통째로 PC 로 흡수시키는 것이 현세대 기기인 XBOX360 과는 별개인 차세대 게임기의 존재를 고려하더라도 MS 라는 플랫폼 홀더만의 의지로 이행할 수 있을만큼 간단한 문제는 아닐겁니다. 지난해 소셜 플랫폼에서 페이스북과 징가 사이에 펼쳐졌던 갈등과 유사한 갈등이 재현될 소지가 다분한 문제죠.
반면 기대 요소를 생각해 보면, 윈도우 8 이 제공하는 컨텐츠 환경의 볼륨이 늘어나는 기본적인 요소나 요즘 MS 가 주구장창 밀어주는 키넥트의 PC 활용 방안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것 외 한가지 더 고려해야 할 시장이 있습니다.
MS 는 현재 윈도우 기반 서비스 중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로 확장 재편된 Games For Windows 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 분야는 밸브의 스팀이 독점이라 봐도 무방할 수준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밸브의 스팀이 이토록 굳건한 위치를 꾸준히 지키는 가장 큰 요인은 다양한 편의성 제공과 시장 선점을 통해 지금까지 꾸준히 누적된 유저들의 구매 내역입니다. 새로운 게임 다운로드 플랫폼이 등장하더라도 그 플랫폼이 스팀 이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 혹은 그에 준하는 엄청난 매력을 가지지 않는 이상 유저 각자가 스팀에 볼모로 잡힌(?) 구매 내역을 무시할 수 없고,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며 다중 플랫폼의 이용을 고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겁니다.
하지만 윈도우 8 을 통해 XBOX360 게임 실행이 지원됨과 동시에 XBOX360 게임 다운로드 판매가 GFW 를 통해 이뤄지기 시작한다면, GFW 는 XBOX360 게임의 윈도우 환경 독점 공급이라는 유니크함을 부각되는 동시에 지금까지 누적된 스팀의 제공 게임 리스트에 못지 않은 방대한 제공 게임 데이터를 보유하게 됩니다. 비록 스팀이 회원들의 구매 내역을 무기로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겠지만,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의 매출 비중이 늘어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시점에 XBOX360 게임 지원은 MS 의 게임 다운로드 플랫폼 GFW 이 지금은 감히 생각도 못하는 스팀과의 전쟁을 바라볼 수 있는 큰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윈도우의 세대 교체와 함께 했던 게임 관련 이슈는 지금까지 다이렉트 X 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외형적 성능의 변화가 항상 전면에 나서왔고, 그 외의 이슈들은 기존 게임들의 호환성 문제라는 모든 윈도우 기반 프로그램들의 공통적인 문제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실패한 운영체제로 익히 알려진 윈도우 비스타로 넘어가는 시기의 GFW 는 비스타 이상의 패망 서비스였으니 잠시 논외로) 하지만 윈도우 8 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게임 환경 전체에 영향을 미칠 커다란 게임 관련 이슈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어쩌면 게임의 영역을 넘어선 MS 의 거대한 플랫폼 전략 개시의 분수령 혹은 포석이 될지도 모릅니다.
윈도우 8 의 핵심은 XBOX 흡수?
운영체제는 하드웨어의 안정적인 동작 지원 및 관리가 일차적 목표임은 자명한 사실이니 그런 운영체제로써의 기본 덕목은 필요 충분 조건으로 깔고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윈도우 8 은 성능의 향상과 기능의 추가 등으로 인한 발전된 하드웨어의 장점을 잘 배합한 인터페이스나 기반 네트워크의 끊임없는 발전으로 공급되는 다양한 컨텐츠와 편의 기능의 효과적인 제공이라는 갈수록 까다로워져 가는 유저들의 입맛을 만족시켜야 할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컨텐츠의 제공 측면에서 MS 가 선택한 (or 이전부터 구상해왔던) 카드는 게임기로 알려진 XBOX 입니다.
지난달 말 경 루머 전문 싸이트 루머페디아는 윈도우 8 은 XBOX360 게임의 실행을 공식 지원 (native) 할 것이라는 아주 매력적이면서도 파격적인 기능을 언급했습니다. 이들은 처음엔 정확한 명칭을 제시하지 못하다 결국 XBOX 라이브의 윈도우 8 내장이 확실시 된다고 주장 함께 펼쳤는데요. 놀랍게도 바로 며칠전 MS 는 명확한 서비스의 범위까지는 제시하진 않았지만 윈도우 8 이 XBOX 라이브 기능을 내장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결국 XBOX 라이브 루머가 현실이 됐고, 함께 거론된 XBOX360 게임 실행 지원의 가능성도 더불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XBOX 라이브는 게임을 시초로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굳이 따지면 게임은 그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 종합 컨텐츠 제공 서비스일 뿐이며 이미 윈도우 7 모바일에 흡수된 기능이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윈도우 8 에 XBOX 라이브가 포함되는 것은 예견된 수순이었을 뿐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윈도우 8 의 XBOX 라이브 흡수는 PC 와 스마트폰이 본질적으로 수행 가능한 기능의 범위가 크게 차이난다는 면에서 시각을 좀 더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윈도우 8 의 XBOX 라이브 내장은 컨텐츠 공급 강화의 측면에서 결정된 사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던져본다면, XBOX 라이브를 포함한 XBOX 가 가진 최고의 컨텐츠 장르는 무엇일까요? 두말할 것도 없이 게임입니다. 즉 컨텐츠 공급 강화의 목적의 측면에서 XBOX 가 가진 최고의 강점을 가진 게임은 무시될 수 없고, 그런 의미에서 보면 XBOX360 게임의 실행 지원 가능성은 큰 타당성을 동반합니다. 만약 패키지 타이틀의 지원이 어렵다면, 그나마 구현이 쉬운 Live Arcade 게임의 지원부터 시작해 패키지 게임까지 순차적으로 지원이 이뤄지기 시작할 겁니다.
XBOX 통합 과정의 저항 요소와 기대 요소
그럼에도 당장 윈도우 8 이 XBOX 의 모든 게임 기능을 흡수할 것이라고 장담할 순 없는 노릇입니다. 비록 XBOX 게임들과 대부분의 윈도우 게임들이 다이렉트 X 라는 같은 API 를 기반으로 한 엔진을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활용되는 다이렉트 X API 가 내부적으로는 차이가 있다고 하고 (기술적 부분이라 정확한 사항은 알지 못합니다), 그런 이유로 아무리 PC 의 하드웨어 성능이 XBOX360 보다 빼어나다 하더라도 말처럼 쉽고 간단하게 공식 기능으로써 XBOX360 게임의 안정적인 실행을 보장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게임기 시장은 별도의 대형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다양한 EA 나 액티비젼과 같은 다양한 대형 제작사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게임기 시장의 소프트웨어를 통째로 PC 로 흡수시키는 것이 현세대 기기인 XBOX360 과는 별개인 차세대 게임기의 존재를 고려하더라도 MS 라는 플랫폼 홀더만의 의지로 이행할 수 있을만큼 간단한 문제는 아닐겁니다. 지난해 소셜 플랫폼에서 페이스북과 징가 사이에 펼쳐졌던 갈등과 유사한 갈등이 재현될 소지가 다분한 문제죠.
반면 기대 요소를 생각해 보면, 윈도우 8 이 제공하는 컨텐츠 환경의 볼륨이 늘어나는 기본적인 요소나 요즘 MS 가 주구장창 밀어주는 키넥트의 PC 활용 방안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것 외 한가지 더 고려해야 할 시장이 있습니다.
MS 는 현재 윈도우 기반 서비스 중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로 확장 재편된 Games For Windows 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 분야는 밸브의 스팀이 독점이라 봐도 무방할 수준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밸브의 스팀이 이토록 굳건한 위치를 꾸준히 지키는 가장 큰 요인은 다양한 편의성 제공과 시장 선점을 통해 지금까지 꾸준히 누적된 유저들의 구매 내역입니다. 새로운 게임 다운로드 플랫폼이 등장하더라도 그 플랫폼이 스팀 이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 혹은 그에 준하는 엄청난 매력을 가지지 않는 이상 유저 각자가 스팀에 볼모로 잡힌(?) 구매 내역을 무시할 수 없고,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며 다중 플랫폼의 이용을 고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겁니다.
하지만 윈도우 8 을 통해 XBOX360 게임 실행이 지원됨과 동시에 XBOX360 게임 다운로드 판매가 GFW 를 통해 이뤄지기 시작한다면, GFW 는 XBOX360 게임의 윈도우 환경 독점 공급이라는 유니크함을 부각되는 동시에 지금까지 누적된 스팀의 제공 게임 리스트에 못지 않은 방대한 제공 게임 데이터를 보유하게 됩니다. 비록 스팀이 회원들의 구매 내역을 무기로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겠지만,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의 매출 비중이 늘어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시점에 XBOX360 게임 지원은 MS 의 게임 다운로드 플랫폼 GFW 이 지금은 감히 생각도 못하는 스팀과의 전쟁을 바라볼 수 있는 큰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