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09 이슈별 핵심 내용 살펴보기


2009/08/24 16:19
블리즈컨 2009 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블리즈컨은 여타의 잘 알려진 게임 행사들과는 달리 오직 블리자드의 게임들만 주인공인 게임 행사입니다만, 블리자드가 현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나 제작 중인 게임들의 비중과 팬층등 어느것 하나 빠질 것이 없기에 규모면에서는 절대 빠질 것 없는 큰 행사지요. 특히 올해의 블리즈컨은 스타크래프트 2 와 디아블로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라는 블리자드의 3대 프렌차이즈 게임들이 모두 이미 제작 발표화 된 게임들이기에 어느것 하나 소흘히 할 수 없는 각 게임들에 대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특히나 와우 같은 경우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고 서비스 중인 MMORPG 게임인 만큼 관련 시스템들에 관한 세세한 정보까지 따지다보면 정말 끝도 없습니다. 그리하여 각 게임별로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공개된 주요 사항들과 블리즈컨 행사 자체 이슈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해봤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2 는 제작이 발표된지 가장 오래되기도 하였고 블리즈컨 직전 이미 다양한 정보들이 공개되었던 영향인지 정작 블리즈컨 행사에선 다른 블리자드 게임들의 소식에 비해 비중이 작았습니다. 발표 내용들은 스타크래프트 2 게임 자체에 대한 내용들보다는 스타크래프트 2 출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일 배틀넷 2.0 과 스타크래프트 2 와의 연계 시스템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 의 배틀넷 연계 실화면 공개

배틀넷 로그인 화면

로그인 후 대쉬보드

싱글플레이 중 배틀넷 친구 확인


스타크래프트 2 유저 프로필

게임 중 도전과제 완료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유저의 프로필 사진

래더 게임 매치메이킹

만들어진 게임 로비


스타크래프트 2 유즈맵 제작 툴의 혁신과 배틀넷 유즈맵 마켓플레이스 등장

스타크래프트 2 유즈맵 데모로 추모된(?) FPS게임, 스타크래프트 : 고스트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워크래프트 3 까지 간단하게는 새로운 지형의 맵부터 복잡하게는 새로운 게임의 룰을 제공하는, 유저들에 의해 개량된 유즈맵의 열풍이 스타크래프트 2 에서는 보다 강력해질 전망입니다. 스타크래프트 2 의 유즈맵 제작 툴은 기존의 유즈맵 제작 툴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기능들을 제공하며 이는 스타크래프트 2 엔진을 활용한 FPS 게임까지 개발할 수 있는 수준이라 합니다. 실제 블리자드는 블리즈컨에서 자사가 제작 발표했다가 잠정적으로 유보한 스타크래프트 : 고스트 를 연상시키는 FPS 게임을 선보였는데, 이는 스타크래프트 2 유즈맵 제작툴을 사용해 며칠만에 만들어낸 데모라고 합니다. 블리자드는 이와같은 유즈맵 제작 환경의 강화와 더불어 유즈맵 제작자들이 배틀넷을 통해 유즈맵을 유저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라 합니다. 유즈맵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지는 두고봐야 할 문제지만 애플 앱스토어의 대성공을 비춰보면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겠지요. XBOX Live 와 애플의 앱스토어 등 성공적 온라인 서비스들을 제대로 버무린 온라인 플랫폼으로 거듭날 신 배틀넷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앞으로 또 어떤 재료가 첨가될 것인지.. (엄선된 재료의 짬뽕은 그들의 특기)


디아블로 3
블리즈컨 2009 의 디아블로 3 관련 발표는 한가지 뿐이었지만 유저들이 궁금해하던 새로운 클래스가 발표됨에 따라 체감상으로는 스타크래프트 2 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 3 새로운 클래스, 수도사 공개



야만용사, 의술사, 마법사에 이어 공개된 디아블로 3 의 새로운 클래스는 수도사입니다. 블리자드는 수도사라는 캐릭터를 설명함에 있어 아시아의 영향을 받은 동부 유럽의 성스러운 전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수도사라는 직업 집단은 어린 시절부터 속세로부터 격리된 체 신앙의 가르침으로 훈련받았으며 이런 배경은 의술사란 직업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도사의 플레이 스타일은 콤보 공격이 극대화된 빠른 근접 캐릭터로 블리자드는 우직하고 믿음직한 야만용사라는 탱커형 캐릭터와는 또 다른 성격의 빠르고 날렵하지만 방어력이 약한 근접 캐릭터를 수도사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또한 수도사 플레이 스타일은 유명 액션 게임에서 많은 모티브를 따왔다고 밝히고 있으며 (개인적으론 갓 오브 워의 크라토스가 연상됩니다만), 자사의 캐릭터 중 디아블로 2 의 어쌔씬과 와우의 도적을 레퍼런스로 삼았다고 하네요. 수도사라는 직업이 종교를 토대로한 성스러운 직업인 만큼 수도사의 시각적 스킬 이펙트는 금빛과 은빛의 찬란한 효과가 많이 사용될 것이라 합니다. 수도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디아블로 3 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 수도사 페이지를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큰 의미는 없지만 디아블로 3 공식 홈페이지의 수도사 업데이트가 가장 빨리 이뤄진 곳은 한국어 페이지였습니다.)


그밖에 디아블로 3 와 관련한 사항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블리자드 스스로 자신들이 내년 출시를 예상하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2 와 와우의 세번째 확장팩인 대격돌이라 밝힌 덕분에(?) 디아블로 3 의 발매일은 잠정적으로 2011 년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아이템 복사에 대해서는 디아블로 2 의 전례를 교훈삼아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원천적으로 아이템 복사를 봉쇄할 의지를 분명히 밝혔고, 디아블로 3 의 콘솔 발매에 대해 현재로썬 계획이 없으나 향후 발매 못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 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와우는 현재 블리자드 위상을 굳건히 해주고 있는 가장 큰 매개체이자 현재 진행형의 게임인 만큼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가장 많은 내용이 공개된 게임입니다. 특히 블리즈컨 직전 확인된 와우의 세번째 확장팩에 대한 자세한 플랜이 공개되었고 현재의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 최종 던전 얼음 왕관과 관련된 내용 역시 공개되었습니다.

대망의 세번째 확장팩, 대격변



개인적으로 첫 루머를 들었을때 뭔 뜬구름 잡는 소리인가 싶었지만, 결국 블리자드에 의해 세번째 확장팩 대격변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격변은 기존의 확장팩들이 아웃랜드와 노스렌드와 같은 새로운 대륙이 추가되는 것과는 달리 오리지날의 주 무대였던 아제로스 전역이 지각 변동으로 인해 완전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면서 하이잘이나 울둠과 같은 접근 불가능했던 지역이 추가되고 칼림도어와 동부왕국 사이의 혼돈의 소용돌이 아래 나가족의 본진이나 대양의 자잘한 섬들이 추가됩니다. 실질적으로 대격변의 주 무대는 아제로스 대륙과 아주 약간 추가되는 섬들이 되는 셈이죠. 레벨 상한은 기존 확장팩들과는 달리 85 레벨까지만 풀리며, 호드엔 고블린이 얼라이언스엔 늑대 인간이 새로운 합류 종족으로 추가됩니다. 새로운 직업은 추가되지 않지만 각 종족별로 기존엔 제한되었던 일부 직업이 선택 가능해집니다. 아제로스의 격변과 함께 새로운 던전이 추가되기도 하지만 그림자 성채나 죽음의 폐광 같은 곳은 고레벨 던전으로 리디자인 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전문기술은 고고학 이며 주 무대가 아제로스로 이동된 만큼 아제로스에서도 날탈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다 좋은데, 고블린과 늑대 인간은 좀.. ; (그밖의 새로운 시스템이 많이 추가될 예정이지만 너무 많아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대격변은 오리지날과 리치왕의 분노에서 다뤄졌던 아제로스의 고대신 이야기가 좀 더 본격화된 확장팩입니다. 더불어 워크래프트 역사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즈샤라와 데스윙이 다시 나타나기도 하죠. 데스윙과 아즈샤라, 고대신들간의 관계로 격변해버린 아제로스.. 매번 새로 추가된 동떨어진 대륙을 무대로 했던 기존 확장팩들과는 다른 느낌의 세기말과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확장팩이 될 듯 하네요. 또한 아서스나 일리단과 같은 워크래프트 3 의 악당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던 와우의 이야기가 다시 오리지날과 마찬가지로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깊은 곳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실제 등장할 인물들을 살펴보면 스토리상으로는 오히려 오리지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재미를 줄 것 같습니다. 블리자드는 대격변의 공개를 2010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와우 세번째 확장팩 대격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길.

리치왕의 분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서스의 등장 관련 정보


대격변의 공식 발표로 화제성이 급감소해버린 현재 진행형의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 사실 현 확장팩의 가장 큰 컨텐츠인 얼음 왕관과 리치왕 아서스는 아직 제대로 등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퀘스트에는 등장하긴 합니다만.. =_=) 3.3 패치로 얼음 왕관과 최종 보스 아서스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이란 정보는 이미 공개되어 있었는데요, 이 아서스를 물리치게 되면 다른 보스들과는 차원이 다른 특별 대우로 무려 시네마틱 영상 혹은 리얼타임 영상이 출력될 것이라 합니다. (아서스는 일리단을 이긴 녀석이니까요.. 가 아니라 일리단 시절 성취감이 매우 떨어졌다는 민원으로) 얼음왕관은 총 4층으로 구성되며 겉모습에 걸맞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지만 울두아르와 같은 텔레포트 시스템 등을 활용해 공대원들이 이동으로 인한 쓸데없는 시간낭비를 하지 않도록 디자인 될 계획입니다. 또한 레이드 진행 시 로켓팩이나 진영별 비행선과 같은 탈것을 통해 각 층을 이동하게 되는 역동적 모습이 선보일 것이며 얼음 왕관 스토리라인은 제이나와 실바나스가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레이드 던전 얼음왕관과 함께 추가되는 독립된 5인 던전은 얼음 왕관의 일부분이며 총 8 명의 보스가 등장합니다.



블리즈컨 2009 행사 관련 사진들

블리즈컨 2009 선물 꾸러미


블리즈컨 2009 코스플레이 사진


  1. S2day 2009/08/24 16: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번 블리즈컨은 정말이지 풍성했던 것 같아요.
    짧지만, 강렬하다랄까... 암튼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2. 카기 2009/08/24 17: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보고 갑니다.
    보다보니 시간이 ㅎㄷㄷ;; 특히 접어버린 와우 확팩 소식이 아 다시 해야되나 하는 압박을 느끼게 하네요;;

  3. 또자쿨쿨 2009/08/24 17: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또 레벨이 올라가서리.. 우울합니다. 당췌 뜨문뜨문 해서리 언제 만렙 함 찍어볼지... ㅠㅠㅠ;;;

    • 기드 2009/08/26 01:02  address  modify / delete

      세번째 확팩 나오기 전에 만렙 찍어놓지 않으시면 따라가기 매우 힘드실겁니다. ;;

  4. Leviathan 2009/08/25 03: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디아블로 3 신 직업이든 뭐든 다 좋은데, 한국어 더빙은 좀 그렇군요; 그리고 실기샷으로 찍은 동영상 같은데, 차라리 디아블로 전통의 탑뷰 방식으로 보여주었다면 좀더 멋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뭐, 그래도 저정도로 클로즈업 해도 다양한 동작이 나온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겠지만요 ㅎ

    • 기드 2009/08/26 01:04  address  modify / delete

      탑뷰 형식의 플레이 영상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음 전 한글화 음성 나름 괜찮던데.. ㅎㅎ

      플레이 영상은 여기에.. ^^
      http://www.youtube.com/watch?v=KtUQLIJg3X4

  5. shinlucky 2009/08/26 19: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오오 기대될수밖에 없네요
    하지만 현실은 모두 다른 시점, 날짜에 차례대로 정식오픈 하겠죠 ㅠ.ㅜ;
    참고로 디아블로3를 가장 기다리는 1인이지만
    가장 마지막으로 나올것 같다능 ㅠ.ㅜ;

    • 기드 2009/08/26 22:03  address  modify / delete

      넵. 디아블로 3 가 가장 마지막이죠. ㅎㅎ
      디아블로 3 는 2011년으로 발매가 연기됐답니다.
      저도 디아블로 3 를 가장 기다리는데.. 이런 낭패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