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게임이란? (리넨님으로부터 바톤 터치)

게임/이야기 2009/08/26 02:51
Lineni.com - 섬뜩파워님으로 부터 바톤

리넨님으로 부터 바톤을 넘겨받았습니다. 내용은 '게임이란?' 이네요.
전에 비슷한 주제의 바톤을 줏어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번엔 직접 바톤을 지명으로 주셨네요. ㅎㅎ
게다가 리넨님이 스스로 매우 간략화된 바톤 글을 적어주셔서 저도 맘 편하게 주절 주절..


일단 게임은 취미죠. 헌데 저에게는 많은 분들이 막연하게 즐기시는 취미보다는 좀 더 윗단계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취미로만 치부하기에는 제 생활에 게임이 파고들어있는 면이 상당히 강하다고 할까요. (오덕이라고 하셔도 딱히 반박할 수 없습니다. -_-) 이제와서 그 판도(?)를 뒤집는건 무리이니 게임과 함께 어떻게 더불어 잘 살아볼까 여러가지로 궁리 중입니다. 최종적으론 취미 이상의 생활이자 업으로 삼으려 나름 노력하고 있답니다.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아직 '이스 시리즈' 라고 밝히고 싶지만 실제 제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게임은 '대항해 시대 시리즈' 입니다. 삼국지도 그러하지만 대항해시대를 통해 역사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고 그를 계기로 여러가지를 접할 수 있었으니까요. 블로그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대항해시대 시리즈에 비추어 관련 역사 시리즈를 연재하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했던 초기부터 생각해오고 있는 목표인데.. 매번 스스로 만족할만한 이야기 흐름이 바뀌고 거기에 귀차니즘이 더해지다보니 아직까지 손도 못대고 있네요. ...

게임에 대한 생각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게임은 가상의 세계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손쉽게 해주는 엔터테인먼트라 봅니다. 그러므로 중요하게 보는 두가지가 '가상 경험의 퀄리티' 과 '경험의 즐거움' 인데, 이 중 후자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게임은 엔터테인먼트죠. 즐거움이란 요소를 유저가 어찌 받아들일지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험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말 그대로 경험만 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시뮬레이션이란 게임 장르가 있다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엔터테인먼트적 측면이 적용된 것이 고려된 일종의 빗대기 이지, 리얼 시뮬레이션 측면만 부각된 게임은 게임이라 부르기엔 힘들지 않나 싶네요. 물론 그런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론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한 게임 내로 들어가 명분없이 유저를 무뇌아처럼 기계마냥 부려먹는 게임도 좋아하질 않습니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들이나 기타 게임들이 노가다를 강요하는데, 이 노가다를 해야 할 뚜렷한 매력과 명분이 부족하면 게임을 때려치게 되죠. 노가다를 하더라도 그 노가다에 얼마나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네요.

움.. 이정도로 게임에 대한 생각을 적어본 바톤 터치를 마칩니다.
이거 나중에 다시 스스로 곱씹어볼때 괜찮겠는데요. ㅎㅎ

바톤 포스트이니 다음 바톤 터치자를 지명해야 하긴 하는데..
앞에도 말씀드렸다 싶이 비슷한 바톤을 했던지라 같은 분들에게 또 바톤을 넘기긴 뭐하고..

... 제 바톤은 그냥 제가 꿀꺽 먹겠습니다.
혹시나 포스트 보시고 바톤 릴레이 하고 싶으신 분 계시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
제가 쓴 바톤 포스트는 주제가 '게임' 이지만 게임 대신 다른 주제를 넣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원래 바톤은 다음과 같은 문답 형식이네요. 참고하시길..

1. 최근에 생각하는 『○○○』
2. 이런 『○○○』엔 감동!!
3. 직감적으로 『○○○』
4. 좋아하는 『○○○』
5. 이런 『○○○』은 싫어!

원하시는 분은 주제 정하셔서 포스팅 하시면 됩니다. 트랙백도 날려주심 감사하구요. ㅎㅎ

http://www.gheed.net/trackback/47 관련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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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량수 2009/08/26 08:27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는 다른 분께 받았는데요. 일단 트랙백 남겨 드립니다. ^^

    근데 말이죠. 제가 대항해시대와 역사를 연관지어서 포스팅을 하고 있어서리 ^^;;; 왠지 미안한 느낌이 드는군요. 저도 이에 대한 생각을 한지는 꽤 되었거든요. ㅋㅋ

    http://myahiko.tistory.com/45 이것은 처음 시도한 포스팅입니다. 아직도 많이 어설프지만... 완벽한 것은 없다! 라는 생각으로 시도했거든요.

    • 기드 2009/08/26 22:04 수정/삭제

      엇.. 트랙백 감사합니다. ㅎㅎ
      온라인을 위주로 대항해시대 포스팅 하시는군요.
      앞으로 자주 찾아뵈야겠는데요.. +_+

  • 태현 2009/08/26 09:55 ADDR 수정/삭제 답글

    저 역시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이미 세계지리에 통달했습니다. 다름 아닌 대항해시대2 때문이었죠. ^^;;

    • 기드 2009/08/26 22:07 수정/삭제

      대항 2 로 지리 공부 한 분들이 엄청 많을꺼에요.. ㅎㅎ

  • Leviathan 2009/08/27 02:30 ADDR 수정/삭제 답글

    바톤을 넘겨받고 싶지만, 이미 다른분에게 받아서 해버렸네요 ㄷㄷㄷ;

    저도 '리얼함'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게임을 좋아합니다. 너무 리얼해지면 내가 게임을 하는건지, 게임이 나를 하는건지 햇갈리기 시작하거든요 ㅎㅎ;;

    • 기드 2009/08/27 15:17 수정/삭제

      저도 이전에 레비아탄님에게 비슷한 바톤을 넘긴적이 있답니다. ㅎㅎ

  • adios 2009/09/02 00:25 ADDR 수정/삭제 답글

    전 대항해시대 3부터 해봤는데 재미있더군요 ^^

    • 기드 2009/09/03 16:17 수정/삭제

      대항 3 도 참 재밌죠. 시리즈의 다른 게임들에 비해 숨은 즐길거리가 참 많았던 게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