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모션 컨트롤러의 치명적 약점은 듀얼쇼크

게임/이야기 2009/09/26 16:14
이번 TGS 2009 에서 소니가 내세우고 있는 메인 테마는 PS3 모션 컨트롤러입니다. 지난 E3 에서 데모를 선보이기도 한 모션 컨트롤러가 프로토 타입을 넘어 최종 디자인까지 확정되어 공개됐고, 가격과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봄 시즌에 모션 컨트롤러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는 내용이 공개되었죠. 이와 함께 모션 컨트롤러를 지원할 소프트웨어와 실 플레이 영상들은 소니의 PS3 모션 컨트롤러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PS3 모션 컨트롤러의 모양은 닌텐도 Wii 의 위모콘과 같은 바 형입니다. 눈에 띄게 다른점이라면 컨트롤러 윗부분에 전구 모양의 구체가 달려있고 여기서 빛이 난다는 점인데, PS3 모션 컨트롤러는 PS3 아이토이 카메라가 모션 컨트롤러 윗부분에 달린 이 전구의 빛을 감지한다는 기본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TGS 2009 를 통해 공개된 PS3 모션 컨트롤러 지원 게임들은 제법 다양합니다. 앞으로 나올 게임들이 모션 컨트롤러 활용을 수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이미 출시된 과거의 게임이 새롭게 모션 컨트롤러 지원을 추가해 출시를 준비중인 경우도 있죠. 이미 출시된 게임에 모션 컨트롤러 지원 기능을 덧붙인 게임 중 대표적인 게임은 바이오 하자드 5 와 리틀 빅 플래닛 입니다. 두 게임의 모션 컨트롤러 활용 플레이 영상을 보시죠.


모션 컨트롤러 지원으로 발매 될 바이오 하자드 5 디렉터즈 컷 플레이 영상
(3분 이후 지점부터 실 플레이 영상)


리틀 빅 플래닛 모션 컨트롤러 플레이 영상
(30초 이후 지점부터 실 플레이 영상)

두 영상 중 2인 플레이의 리틀 빅 플래닛의 영상은 크게 문제가 보이질 않습니다. 오히려 모션 컨트롤러의 직관성 덕분에 컨트롤이 훨씬 쉬워진 것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문제는 바이오 하자드 5 입니다. 시연자가 게임을 위해 들고 있는 모습은 한손에 모션 컨트롤러, 한손에 듀얼쇼크를 들고 있습니다. 닌텐도 Wii 로 보자면 위모트와 눈차크인 셈인데, 애초에 한손용으로 개발된 눈차크에 비해 양손용으로 개발된 듀얼쇼크를 한손에 쥐고 플레이 한다는 것이 매우 불편해 보입니다.


게다가 PS3 초기의 육축패드라면 모를까 듀얼쇼크는 무게도 장난이 아닌데.. 손이 작은 유저에게는 한손 듀얼쇼크 조작이 (비록 아날로그 스틱 조작 만이라고 해도) 매우 불편하거나 불가능할 수도 있을뿐더러 설령 조작을 한다고 해도 무게의 피로감을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구요. 리틀 빅 플래닛 영상이 2인 플레이였기에 망정이지 1인 플레이였다면 역시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닌텐도 Wii 의 경우 파죽지세의 성공을 이루고 있지만 출시 이후부터 장시간 플레이 시 팔이 매우 피곤하다는 단점이 종종 제기되었습니다. 이런 팔의 피곤함은 위모트를 들고 있는 팔을 말하는데, PS3 의 경우 눈차크 역할의 듀얼쇼크를 들고 있는 팔의 피곤함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Wii 와는 달리 컨트롤러에 선이 없다는 장점이 있을지언정 눈차크의 역할을 듀얼쇼크로 대체하다니 플레이할 유저의 입장에서는 좀 무섭다고나 할까요.

마지막으로 다음은 현재까지 공개된 PS3 모션 컨트롤러 대응 예정 타이틀 목록입니다.

개발 중 타이틀
Ape Escape 신작
에코크롬 2
Eccentric Slider
Sing and Draw
Champions of Time
Motion Party
The Shoot
Tower

PSN 으로 모션 컨트롤 기능이 추가될 타이틀
패인
플라워
허슬 킹즈
하이 벨로시티 볼링
아이 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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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리사랑 2009/09/26 16:18 ADDR 수정/삭제 답글

    오늘도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기드 2009/09/27 12:47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휴일의 절반이 지나갔네요. 즐거운 휴일 되시길 ^^

  • 공감 2009/09/27 03:09 ADDR 수정/삭제 답글

    그냥 딱 봐도 불편해 보이네요... 소니가 요즘 영 머리가 안돌아가는듯...

    그나저나 MS에선 맨손으로 컨트롤 하는 방식을 개발중인것 같던데...

    • 기드 2009/09/27 12:49 수정/삭제

      PS3 세대로 넘어오면서 쫓아가기에 급급한 모습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MS 도 TGS 2009 에서 모션컨트롤러인 프로젝트 나탈에 대한 공개가 많이 이뤄졌죠.

  • 탐진강 2009/09/27 11:23 ADDR 수정/삭제 답글

    게임에 대해 조예가 깊은 것 같습니다.
    저도 20~30년전에는 잘 했는데...^^;
    좋은 주말되세요.

    • 기드 2009/09/27 12:49 수정/삭제

      조예는요 무슨 ㅎㅎ
      600만 히트 축하드리고 휴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 녹색류 2009/10/01 19:50 ADDR 수정/삭제 답글

    글 잘읽었습니다 ㅎㅎ
    ms쪽에서는 나탈이라고 해서 맨손으로 플레이를 하던걸 보고 와 정말 대단하구나..
    했는데 소니쪽은 듀얼쇼크+모션컨트롤러라...ㅎ....
    아무래도 있긴 있어야되는데 닌텐도처럼 똑같이는 하면 안될테고 해서 저리 된건진 저로썬 잘 모르겠지만 ㅋㅋ
    무튼 저건 좀 아닐거 같네요 (마침 제 손도 작은편ㅠㅠ)

    • 기드 2009/10/06 20:36 수정/삭제

      네. 손 작은 사람들에겐 더더욱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ㅎㅎ
      그것도 그렇고 저 전구 깨지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말이죠. ㅡㅡ;